[후기] 2024년 상반기 ICT 인턴십 - 인턴 - 정규직 - 퇴사

1. 지원하게 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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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나의 3학년 2학기가 끝나가던 시점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당시의 나였다. 

 

학교 내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받고 있던 나였지만

 

취업 시장에서는 전국의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과의 경쟁해야 하는데

 

그중 나는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했다.

 

 

2. 기업 탐색, 지원, 포트폴리오/이력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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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인턴십 공고

 

그러던중 찾게 된 ICT인턴십이라는 제도..

 

학생의 신분으로 기업에서 실무경험도 가져보고 실습비 (당시기준 207만원), 전공 15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나는 게임개발자를 진로희망으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Unity)

 

ICT인턴십 홈페이지에서

https://www.ictintern.or.kr/homepage/trainingCompany/companyList.do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이곳에서 키워드, 프로젝트명에 Unity, 게임, C#등의 키워드로 기업을 검색하였고

 

그렇게 추려진 3개의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였다.

 

당시 기준으로 나의 역량을 보여줄 프로젝트는 3가지가 있었다.

 

1. https://blog.naver.com/nojingu0714 - 퍼즐 + 스토리 + 로멘스게임

 

2. 유니티 + MYSQL 포켓몬 도감 프로젝트

 

3. 마피아게임 프로젝트

 

정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던 문서를 기억을 짚어가며 정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만약 여러분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 반드시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겨두길 바란다!

예를 들면 문제(기술적 문제 or 관계적 문제)를 해결했던 구체적인 과정이나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들을 상세히 기록해 두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필자같은 경우엔 정리를 제대로 하는 성격이 아니 탓에 문서 작성에 상당한 고생을 하게 됐다.

 

3.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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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A

서류합격

최종합격

 

기업B

서류합격

면접탈락

 

기업C

서류탈락

 

정말 다행히도 최종합격한 회사가 한곳 있었다.

 

 

4. 면접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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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회사 (최종 합격)

- 자기소개 - 준비해간 자기소개

 

- 개발중 어려움 극복 사례 - 예전에 생각없이 설계하다 유지보수도 힘든 스파게티 코드를 짰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Action이나 설계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변

 

- 힘들때 대처하는 법 - 취미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한다고 답변

 

- 우리 회사의 게임 플레이 해봤나? - 면접전 1시간씩 전부 해보고 좋았던점/개선점까지 분석함

 

- 좋아하는 게임 - 롤이라고 답변하니 포지션까지 물어보심

 

- Mac사용 경험 - X

 

- 팀프로젝트간 생긴 갈등 대처 - 과거 프로젝트간 있었던 사례로 답변

 

- 출퇴근 가능한지? (거리가 멀어서 한 질문) - 방을 구할것이라 답변

 

- 사용해본 유니티 에셋 - 팀에서 쓰는 시스템 에셋등을 써봤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다.

 

+ 서류합격된 이유를 여쭤보니 팀프로젝트 경험이 많아서라고 답변해주심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기술면접보다는 인성면접이 100%였다.

 

2. B회사 (최종 탈락)

- 자기소개 

 

- 자신을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 자신의 장점/단점, 좋아하는것/싫어하는것 

 

- 우리회사에 궁금한점

 

- 졸업후 진로 계획

 

- 출퇴근 어떻게 할것인지?

 

- ICT인턴십에 지원한 이유

 

- Unity 잘 다루시나요?

 

+ B회사같은 경우엔 지원자 3명과 면접관 3명 그룹면접을 보았는데

 

내가 속한 그룹은 대학 학점이 높아서 면접에 불렀다고 하셨다.

 

이곳은 면접 탈락을 하였는데 돌이켜보면 저러한 질문들에 제대로 대비가 안되어서 주장과 근거가 미약했던 부분이 많이 기억이 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위의 질문들은 대비 해보시길!

 

5.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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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개발에 임했던것 같다. 

 

라이브 서비스중인 코드들을 분석해보고 인턴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에 대한 문서작성또한 이루어 졌다.

 

감사하게도 인턴십이 끝난 이후에 정규직으로 입사를 제안해 주셨고 나는 대학 졸업전 취업을 하게 되었다.

 

인턴십 기간동안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고 스스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감히 나는 후배들에게 대학시절 꼭 해봐야할 활동중 하나로 이 ICT인턴십을 추천해주고 싶다.

 

실무경험 + 실습비 + 학점까지 한번에 얻어 가는 환상적인 활동이다.

 

 

6.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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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렵게 회사에 입사를 했지만 놀랍게도 나는 정규직 전환후 불과 2개월만에 퇴사를 하였다.

 

퇴사를 하기전엔 정말 수많은 고민이 있었다. 

 

1.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내가 재취업이 가능할까?

 

2. 짧은 경력이 재취업시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3. 나는 이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인가?

 

4. 정말 퇴사가 최선인가?

 

5. 퇴사를 한다면 나는 무엇을 다시 해야할까?

 

회사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퇴사에 대한 고민과 함께 위의 생각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휘저었다.

 

결과적으로 1달이 넘는 고민끝에 내가 선택한 결정은 퇴사를 하는 것이었다.

 

나의 성장을 위해 깊은 고민과 계획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렇게 나의 6개월간의 회사생활은 마무리 되었고

 

지금은 다시 취업을 준비하며 공부중이다.

 

비록 여러가지 이유로 퇴사를 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소중했던 경험이다.

 

2024.03.04 ~ 2024.09.13